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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주가 전망 (목표주가 상향조정)



KB증권이 코오롱인더의 올해 2·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 실적과 성장

코오롱인더 주가 전망 = 신한금융투자는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실적과 성장이 모두 좋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5% 상향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907억원을 상회했다"며 "산업자재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방 업황 회복으로 KPL 등 자회사도 호실적을 기록했고 아라미드는 풀 판매 체제가 이어졌다"며 "패션은 아웃도어 및 골프 의류 중심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8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2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패션은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가 예상되나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산업자재 중심의 턴어라운드로 이익 체력은 매분기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가 확대되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베트남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증설, 수소 소재 실적까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되며 성장 국면에서의 주가 리레이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 목표주가 상향 조정

코오롱인더 주가 전망 = 신영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다 하반기에도 업황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한 10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907억원이나 신영증권의 추정치였던 950억원을 웃돌았다”면서 “필름사업 외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1%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5세대이동통신(5G)케이블, 고부가 초고성능타이어(UHPT)용 수요 호조로 아라미드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며 타이어코드 실적도 전 분기보다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화학 부문에서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면서 “타이어용 석유 수지와 에폭시 수지의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패션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늘었는데 특히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상품의 매출 증가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96% 늘어난 8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패션 부문이 가을 비수기인 만큼 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줄어도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 호조 속에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며 산업자재 부문의 아라미드나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자회사 코오롱머티리얼과의 지분 교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코오롱인더는 코오롱머터리얼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주식교환일 기준일은 2일로 코오롱머터리얼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식을 교환 지급한다. 주식 교환 대상 주주에게는 코오롱머터리얼 주식 1주당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0.03692133주를 지급한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주식 수는 448억원 규모(2.05%) 희석되지만 코오롱머티리얼의 2020년 연간 영업적자가 14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영업이익 개선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 산업자재·화학 호실적

코오롱인더 주가 전망 =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돈 것은 10년 만일 뿐 아니라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 907억원보다도 많았다.

 

 

지난해 2분기에 견줘 코오롱인더스트리 매출액은 25.7% 늘어난 1조1841억원, 당기순이익은 357.6% 증가한 77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매출액 5011억원·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지난해 2분기 2.8%나 전 분기 7.3%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과 전기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타이어코드 시장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화학부문 역시 매출액 2171억원·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8.3% 증가했다. 타이어용 석유수지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 외형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G에 들어가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 사업도 수요가 늘었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패션부문에선 골프·아웃도어 제품이 실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매출액 비중 확대로 유통비용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 증가했다. 매출액도 2521억원으로 8.0%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과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가 성장하고 자동차 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패션부문 실적도 골프 관련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실적 증가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수요 등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도 증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코오롱플라스틱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일반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열을 잘 견디고 인장강도, 굴곡탄성률 등도 더 좋아 철강재를 대신해 쓰인다.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7% 증가한 1001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7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의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임금 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이 있었는데도 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료 가격과 해상 운임이 올라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자동차, 가전 등 전방산업이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제품 가격이 올랐고 원료를 첨가제와 함께 가공하는 컴파운드사업부문의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전기차 경량화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코오롱플라스틱은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앞으로도 수요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고부가 고객 다변화 전략으로 글로벌 자동차, 고급가전,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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