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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두산중공업 주가 전망

by 요리꾼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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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최근 두 달 사이 65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다섯 차례에 걸쳐 발행했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를 활용한 숨가쁜 자금 돌려막기를 줄이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 650억 사모사채 발행

18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신영증권을 통해 145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며 액면 금리는 연 4.3%다. 이달 6일과 지난달 30일에도 각각 145억원과 14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동일한 만기과 이자율로 발행했다. 6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220억원을 조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어음과 단기사채 등 단기금융시장에서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속·반복적으로 조달했다. 신용등급이 BBB-에 불과한 탓에 공모채권 시장에 나가기가 어려웠고, 사모채 발행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만기가 3개월~1년 수준의 단기 금융에 의존하고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이 컸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 50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영업 정상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원자력발전 수주 기대감도 커지면서 자금 조달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조만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대금이 들어올 예정이며, 지난달 1일부로 밥캣을 포함한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부문(매각 사업부 제외 나머지)을 흡수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됐다.

 

 

두산중공업, 2분기 흑자 전환

두산중공업이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2546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140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006억원으로 11.69% 증가했고, 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분할합병 승인에 따라 2·4분기부터 실적에서 제외됐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2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4분기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계획 대비 공정 초과 달성으로 매출이 늘어났고, 재무구조가 나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 얀부4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국내외에서 대규모 서비스·기자재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조3202억 원을 기록했다. 또 하반기 수주가 유력시되는 프로젝트 규모도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해마다 발생하는 서비스·기자재 사업 수주 2조1000억원 어치를 더하면 올해 수주 목표(8조6000억원)는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두산중공업은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SMR(소형모듈원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고, 뉴스케일파워 SMR 지분투자를 통해 관련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와 함께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육성해 청정에너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올해 2·4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24.2%으로 작년 말 대비 35.6%포인트 하락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도 186.9%를 기록해 전년 말 보다 35.2%포인트 개선됐다.

 

두산중공업, 1800억원 규모 영국 수처리 사업 수주

 

두산중공업이 독자적인 수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는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社(Thames Water)로부터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엔퓨어는 영국 밤 누탈社(BAM Nuttal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사업에 참여하며 총 사업비는 약 1800억원이다.

 

 

 

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인근 부지에 고도의 하수 및 슬러지(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처리 기술을 적용한 신규 하수처리장을 건설, 이전하게 된다. 두산엔퓨어는 총괄 엔지니어링, 기자재 구매 및 설치, 시운전을 담당한다. 완공은 2026년 말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주계약자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히며 “두산의 고도화된 하수처리 기술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중인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엔퓨어는 영국의 국가 기간제 사업인 AMP (Asset Management Plan) 프레임워크 계약자로 2019년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요크셔 (Yorkshire) 지역과 미들랜즈 (Midlands) 지역의 상하수도 확충 및 개보수 사업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 중국 텐완 원전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 계약

두산중공업(034020)이 중국 원전시장에서 원전 계측제어 기자재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중국 국유회사 CGN 그룹 산하 계측제어 자회사 CTEC과 텐완 원전 7·8호기에 설치되는 지진자동정지설비(Industrial Anti Seismic Protection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4년까지 중국 동부 장쑤성 연안에 위치한 텐완 원전 7·8호기에 지진자동정지설비를 공급한다. 지진자동정지설비는 원전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다. 원전 가동 중 지진을 감지해 기준 값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원자로의 반응이 멈추도록 제어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 건설된 28기 모든 원전에 지진자동정지설비를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쉬다보 3·4호기와 텐완 7·8호기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올 3월에는 쉬다보 원전 3·4호기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풍부한 국내 실적에 기반한 검증된 기술력으로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쉬다보, 텐완 원전 프로젝트를 주계악자인 CTEC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해외 원전시장 참여 기회를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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