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전망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바이든 또라이!
필자 생각에 트럼프도 또라이지만 바이든도 또라이네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에게 영업 기밀 제출을 요구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 요청으로 각종 정보가 노출되면 회사 보안과 영업 전략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바이든 정부는 제 3차 반도체 화상회의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제조·재고·주문·판매 및 고객사 관련 정보를 다음 달 8일까지 자발적(voluntary)으로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자발적 제출이라고 밝혔지만 기업이 불응할 경우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근거로 정보 제출을 강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역 보복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보 제출 기한이 약 20일 남은 가운데 국내 양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 사안을 놓고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고심을 거듭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요구한 각종 정보가 회사의 영업 전략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삼성전자는 40% 안팎의 독보적인 D램, 30% 이상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회사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 기옥시아, 후발 주자인 중국 메모리 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치열하게 뒤쫓고 있다.
만약 이번 정보 공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과 영업 노하우가 고스란히 노출된다면 양 사 경쟁력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 반도체 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인 만큼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 TSMC는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타이베이타임스는 “TSMC 이사회 이사인 쿵민신 대만 국가발전협의회(NDC) 장관이 타이베이 의원들에게 TSMC가 미국 상무부에 고객 관련 기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도 이 사안에 대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 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민감 정보를 고려한 기업의 자율성과 정부의 지원성, 한미 간 협력성 등을 바탕에 두고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계와 소통 협력을 각별히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조정
하이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2020년 4월 23일에 제시했던 12만원으로 회귀다. 전날 종가는 9만3800원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4조원에서 10.1조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매크로 경기와 반도체 업황의 둔화가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산정을 위해 평균 이상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리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2조원, 4.2조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인 12.1조원, 4.3조원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3·4분기는 1·4분기와 달리 출하 증가율이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거나 ASP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4분기 고정거래가격 인상폭에 대한 일부 고객들과의 이견에 따라 출하 증가가 다소 여의치 못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IT 수요 둔화 및 일부 부품 부족 문제와 함께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증가가 3·4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황 다운 사이클의 단기 종료 여부는 불투명하게 봤다.
그는 "시장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2022년 2·4~3·4분기부터 반도체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다운 사이클이 단기 내 종료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언택트 수요 둔화에 따른 IT Set 출하 부진, 메모리 반도체 캐펙스 상향 조정, 반도체 주식 밸류에이션 배수의 추세적 하락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어,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보다 당분간 업황 리스크 요인과 밸류에이션 배수 관련 지표 들을 좀더 체크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절할 것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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