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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네이버 주가 전망

by 요리꾼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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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주가 전망

네이버·카카오 순매수, 목표주가 상향

  • 플랫폼 규제 얼어붙은 심리 해빙
  • 이달들어 2100억원 규모 사들여
  • 카카오 목표가 14만원 상향도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았던 네이버와 카카오를 향한 증권가의 시선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팔자’로 일관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한 데 이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주가 또한 바닥을 찍고, 반등 흐름이 감지된다.

 

네이버·카카오 순매수, 목표주가 상향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지난달 초 45만원선에서 고공행진했지만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불거지며 이달 5일 37만500원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하면서 40만원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카카오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11만500원에 바닥을 기록한 후 최근 5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을 상승 마감하며 12만원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달 초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일제히 규제 목소리를 높이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들은 주식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대거 정리했고 주가는 더욱 깊은 낙폭을 보였다. 9월 한달 동안 기관은 네이버를 4931억원, 카카오를 464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네이버를 2019억원, 카카오 1조934억원을 내다팔았다. 이에 개인이 수조원 자금으로 대응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기관은 이달 초 이후 약 2주간 네이버를 395억원, 카카오를 16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들 기업에 닥친 규제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던 증권가에서도 최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무엇 보다 주가 조정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달 고점 대비 주가가 14% 이상 하락했다”면서 “내년부터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를 두고도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대선까지 전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플랫폼에 대한 규제 이슈가 계속될 순 있지만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추가 규제가 있어도 사용자들의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긴 어려워 비즈니스를 못하게 하지 않는 이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 이슈 이후 하향 조정 일색이던 목표주가 변경에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곳도 나왔다. 키움증권은 최근 카카오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규제 리스크에 대응해 사업방향성을 신규 및 해외사업 중심 성장에 주력할 것이고 두나무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해 투자지분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보수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 등이 일단락됐지만 센티멘트(투자심리) 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은 시간을 두고 향후 규제 논의 진행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네이버 인공지능, 소프트뱅크 자본력 장착

  • AI기업 공동 설립 추진
  • 네이버 사내 인공지능 급성장하는 해외시장 공략
  • 소뱅, 쿠팡·야놀자에 이어 수조원대 자본 투입 전망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숙원사업인 해외 시장 공략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올해를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 GIO는 지난 3월 직원들에게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각자 자회사였던 라인과 야후재팬을 통합해 출범한 Z홀딩스를 소개하며 소프트뱅크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도전이 어려운지 잘 알지만 올해 큰 기회가 왔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네이버 인공지능, 소프트뱅크 자본력 장착

이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면서 AI 분야에 주목했다. AI는 미국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GAFA)과 중국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BAT) 등 빅테크 기업 간에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네이버 AI기술과 개발자, 소프트뱅크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AI 전문회사를 세우면 공격적인 AI 개발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네이버의 AI를 개발하는 클로바CIC(사내 독립기업)가 분사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된 배경이다.

 

 

클로바CIC는 네이버가 운영 중인 8개 CIC 중 하나다. 2017년 네이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하며 탄생한 조직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클로바CIC로 거듭났다. 네이버는 CIC가 시장에서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분사를 추진하는 게 원칙이다.

 

업계에서는 AI 개발에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클로바CIC가 소프트뱅크 등에서 얼마나 투자를 유치할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클로바CIC가 소프트뱅크와 협력하기 위해 독립하면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파이낸셜에 이어 세 번째 분사가 된다.

 

클로바CIC는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개발(R&D)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음성인식(Speech), 음성합성(Voice), 광학 문자 판독(OCR), 비전(이미지 인식), 머신러닝(ML), 자연어처리(NLP) 등 첨단 AI 기술을 개발해 네이버와 라인의 상품·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도 갖췄다. 클로바CIC 내 AI랩은 서울대, 카이스트, 독일 튀빙겐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우정통신대학 등 한국·유럽·동남아 지역의 세계적인 AI 연구대학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세계 AI학회에서 올해 발표한 논문만 60여 편에 달한다. 복수의 한일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들은 "클로바CIC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미국 빅테크 기업과 AI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Z홀딩스를 지배하는 A홀딩스의 지분 구조를 짤 때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나눠 가졌다는 후문이다.

 

 

최근 AI 시장 흐름도 클로바CIC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AI는 '돈 먹는 하마'였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대국한 AI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된 뒤 매년 적자를 내다가 작년 첫 흑자를 달성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연구소 오픈AI의 초거대 AI GPT-3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클로바CIC의 독립은 CIC를 키워 전 세계 성장동력을 강화하려는 네이버 전략과 들어맞는다"며 "이해진 창업자가 네이버 사내 조직이 성장해 제2의 네이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 AI 전문회사는 'AI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을 돕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클로바CIC 직원이 현재 700여 명인데 향후 미국·유럽·인도 등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해 최대 5000명까지 덩치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로바CIC의 홀로서기를 계기로 소프트뱅크를 등에 업은 AI 전문회사가 탄생하면 미·중 빅테크 기업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 규제 리스크에도 전망은 맑음

  • 네이버·카카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 관건은 투자심리 회복, 호실적으로 성장성 증명할까

오는 10​월 21일, 네이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1조7288억원, 영업이익 339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카카오 규제 리스크에도 전망은 맑음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해온 검색광고와 커머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콘텐트 등에서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거다. 특히 지난 5월 인수한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실적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성도 기대를 모은다.

 

네이버와 함께 양대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 역시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업계는 카카오가 매출 1조6448억원, 영업이익 22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0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해 각각 49.4%, 87.6%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카카오의 새 매출 동력으로 꼽히는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톡스토어 등 카카오커머스 역시 추석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흥행 성과도 이번 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문제는 주가다. 두 회사 모두 플랫폼 규제 우려가 반영되면서 9월 들어 시가총액이 많이 감소했다. 관건은 호실적 행진이 투자심리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연말에는 추가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주가가 더 내려가진 않을 거고, 플랫폼의 성장성은 실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서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네이버 주식 각각 298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카카오 주식은 기관이 15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실제로 두 회사의 최근 주가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13~14일 연이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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