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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엘앤에프 주가 전망

by 요리꾼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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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7일 4개 분기 만에 흑자 영업으로 전환한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413원에서 1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 주가 전망

엘앤에프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205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8%,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27억원) 역시 큰 폭으로 상회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매출이 분기 기준 처음 800억원 이상 발생하며 매출 비중 40% 수준까지 올랐다”며 “지난 3개 분기 동안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지속 악화됐지만, 이번 2·4분기에는 신규 증설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은 4개 분기 만에 상승세,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을 매출액 2784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231% 증가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13억원→843억원) 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 예상 △최대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 유지 △SK이노베이션 등 신규 고객사 매출 증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증설 발표로 시설투자(CAPA) 추정치를 상향했고,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해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추정 EPS(주당순이익)를 25% 상향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기존 30배에서 35배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유상증자 4,966억

코스닥시장 사상 최대 유상증자에 나선 엘앤에프가 목표한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단숨에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가 496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9~20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모집금액보다 약 11%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청약을 앞두고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중 일부를 매도했지만 다른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주들은 쏠쏠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엘앤에프 주가는 11만47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7만6400원)을 50.1% 웃돌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210%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1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

 

 

 

연이은 수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2년·1조4547억원)에 이어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2년7개월·1조2175억원)과 1조원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달엔 미국 테슬라와 양극재 원재료 공급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 1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지만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엘앤에프가 올해 213억원, 내년엔 12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생산설비 확대와 니켈과 리튬 등 원재료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23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연간 4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12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엘앤에프 주가 저평가?

엘앤에프(066970)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1만6300원(17.45%) 오른 10만9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1만1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2분기 테슬라향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과 내후년 국내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유사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가총액은 현재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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