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 전망
대우건설이 매각을 앞두고 재무안정성 개선에 탄력이 붙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2869억원을 기록,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8.7% 증가, 매출총이익도 649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59.4%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4조9195억원을 기록, 올해 목표 대비 43.9%를 달성해 하반기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 수주잔고는 전년말보다 3.5% 증가한 39조4356억원을 보유하며 전년도 연결 매출액 기준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통해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구조적인 체질변화에 대한 성과를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우건설 경영목표 순항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건축 분야 및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8년 7조2000억원 규모의 주택건축분야 착공수주잔고가 올해 상반기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앞으로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이라크 신항만사업, 나이지리아LNG 트레인7 원청사업 등으로 향후 매출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분양과 수주실적 또한 성장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1만1000여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하반기 2만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명2R재개발, 파주운정A13블록, 양주역세권, 구미 거의지구 등 대형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 등의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말 1조2000억원 규모였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5040억원 규모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장단기차입비율도 개선됐다. 장기차입비율이 같은 기간 35.1%에서 63.7%로 높아지면서 안정정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채비율도 2019년 290%에서 올해 상반기 244%로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미래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총파업 취소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총파업 계획을 취소했다. 노사 간 임금교섭이 타결되면서다. 다만 불공정 매각과 관련한 투쟁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노사 실무회의 간 도출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사는 기본 연봉을 부장 2.5%, 차장 5.5%, 과장 9.0%, 대리 10.0%, 사원 5.0% 인상해 평균 6.9%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임금합의서 체결의 주안점은 경쟁사 대비 임금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 과장·대리 직급의 임금경쟁력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이직 러시(Rush)를 막는 것"이라고 했다.
노사는 또 새로운 임금체계 개편 이후 지난 5년간 한 차례의 조정도 없었던 직급별 연봉의 하한값을 평균 4.9% 올리기로 했다.
대우건설 성장 포인트
대우건설의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이 수년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 4조1461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2869억원 등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7%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도 649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59.4% 늘었다. 신규수주액은 4조9195억원으로 올해 목표 대비 43.9%를 달성했다. 전체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3.5% 증가한 39조4356억원으로 전년도 연결 매출액 기준 4.8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요인 3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구조적인 체질변화에 따른 성과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건축 분야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주택건축분야 착공 수주잔고는 2018년 7조2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해외에서도 이라크 신항만 사업,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원청사업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이 본격화되며 향후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분양과 수주 실적을 통해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이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했던 2015년과 2016년, 2020년을 돌아보면 2분기부터 분양물량이 본격화되며 하반기에 집중 공급됐다. 올해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1만1000여가구를 분양했으나 하반기에는 2만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영2R 재개발, 파주운정A13 블록, 양주역세권 등 대형 단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에서 수주도 기대되어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순차입금이 감소됐다. 지난해 말 1조2000억원 규모였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기준 503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 과정에서 장단기 차입 비율도 개선됐다. 장기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말 35.1%에서 올해 상반기 63.7%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 역시 개선됐다. 2019년 290%를 웃돌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244%로 하락했다.
KT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실적과 관련 재무구조 개선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하반기 매출증가와 함께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에서도 역대급 주택 착공 진행 물량과 양질의 해외수주로 향후 수년간 성장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을 대외에 확인시켰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미래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