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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따상상?

by 요리꾼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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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틀 만에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상장 첫날보다 두 계단 더 뛰어오르며 셀트리온(11위)과 기아(12위)를 앞질렀다.

 

카카오뱅크 주가전망

카카오뱅크 (78,500원 상승8700 12.5%)의 기업공개(IPO) '대박'을 지켜본 증권업계가 9일 카카오 주가 전망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 분석을 내놨다.

 

한화, 현대차, 삼성, 신한, 이베스트 증권은 카카오 (148,000원 상승2500 1.7%)의 플랫폼으로서의 강점과 신산업의 고성장성, 자회사 IPO로 인한 추가 기업가치 증대 등을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회사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며 '파죽지세', '영토확장', '멈추지않는 성장 ' 등의 표현을 내세운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 상장 이슈가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카카오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도 주력 자회사들의 상장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향후 핵심 성장동력은 광고, 커머스, 콘텐츠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까지 올렸다.

 

카카오뱅크 상장 이틀만에 시총 톱10 달성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틀 만에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상장 첫날보다 두 계단 더 뛰어오르며 셀트리온(11위)과 기아(12위)를 앞질렀다.

 

9일 카카오뱅크는 12.46%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 청약(공모가 3만9000원)에 성공한 투자자는 이틀 만에 수익률 101.28%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7조2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카카오뱅크를 MSCI 신흥국(EM)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에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6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원, 192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훌쩍 넘겼다. 은행이 아니라 금융플랫폼으로 카카오뱅크를 평가해 기업가치를 매긴 SK증권(6만4000원)과 교보증권(4만5000원)이 제시한 수준도 넘어섰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 흐름을 분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가가 과열됐다”며 “금융업종에서 처음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예상 목표주가 훌쩍!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SK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등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4개 증권사의 평균은 4만3000원이다. 이날 종가는 이보다 82.56% 높은 7만8500원이다. 증권사 중엔 카카오뱅크를 은행이 아니라 ‘금융 플랫폼’으로 해석한 곳도 많다. SK증권은 PBR(주가순자산비율) 5.45배를 적용해 목표가 6만4000원을, 교보증권은 PBR 4.0배를 적용해 목표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일반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목표주가는 현 주가를 밑돌았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를 밀어올린 것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카카오뱅크를 MSCI 신흥국(EM) 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부터 MSCI지수에 편입된다.

 

카카오 지금이라도 사야 되나?

지난 6일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가운데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 상장은 끝이 아닌 기업가치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최근 카카오뱅크의 상장 등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상장이 시작되면서 카카오 본사에 대한 할인율 적용 우려가 최근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면서도 "아직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상장할 자회사들이 많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확보가 또 다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처럼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카카오의 전체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융대장주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6일 장 마감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3조1620억 원으로, KB금융(21조7052억 원)을 제치고 금융주 1위에 올랐다. 코스피 전체 순위로는 1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가야 할 길은 '리테일 뱅크 넘버 원'으로, 고객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쓰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뱅킹 뿐만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도 같이 성장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을 모은 후 다른 금융사 상품을 연계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이마트, 마켓컬리 등 유통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6주 적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바일 게임 '오딘'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사업, 해외진출, B2B 솔루션 판매 등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첫날 주가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가치로 보는 투자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흐름을 잘 지켜봐야겠지만, 카카오뱅크의 가능성을 봐준 것 같아 내부적으로는 고무적"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본연인 은행업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잘 분배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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