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래프톤 주가 전망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크래프톤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크래프톤은 시초가보다 1.9%(8500원) 내린 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시초가는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크래프톤 주가 전망

공모가 밑돌지만 게임 대장주 등극!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게임사 크래프톤이 공모가인 49만 8,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0.33% 상승한 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9.94% 하락한 44만 8,500원에 결정됐다. 개장 직후 크래프톤은 40만 500원까지 추락했지만 곧 낙폭을 만회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2조 41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8위다. 그간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18조 682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현대차증권은 경쟁 업체에 비춰볼 때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비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4조 4,000억 원으로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30배 수준이다. 이는 경쟁 업체인 넥슨(20배), 엔씨소프트(22배) 대비 30~40% 가량 높다. 김현용 현대차층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출시되는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흥행을 가정한 매출처 다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유지되지 어려운 밸류에이션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다만 PER이 20배에 근접하는 40만원 미만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강한 신규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반전 가능할까?

크래프톤이 10일 상장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 실패를 딛고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원에 달해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약 18조원)를 제치고 게임주 1위 규모다.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49만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상장 대어으로 주목 받은 크래프톤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쓴맛을 봤다. 크래프톤의 최종 통합 경쟁률은 7.8대 1, 합산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이다.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은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으로 마무리됐다. 대형 공모주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크래프톤 이전 중복청약 마지막 기업으로 언급됐던 SKIET에는 81조원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이 쌓였고 최근 카카오뱅크는 58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관심을 끌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여러 악재가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공모가에 대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공모가 대비 16%까지 상단이 열려 있다고 보고 적정주가를 58만원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72만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회사의 신작 성과 업사이드 리스크, 지적재산권(IP) 확장성, 공모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적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치"라고 설명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