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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주가 전망 (목표주가 상향 조정)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4.29%) 급등한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펄어비스가 신작 '도깨비'가 공개된 효과로 풀이된다.

 

 

앞서 펄어비스는 25일(현지시간)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도깨비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현한 게임으로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는 모험을 그린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효과

펄어비스 주가 전망 = 펄어비스(263750)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 ‘도깨비’의 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1.29% 오른 7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전일 대비 14.29% 상승해 8만 원 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25일(현지 시간)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구현한 영상을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메타버스 오픈월드에 구현한 게임으로 PC와 콘솔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펄어비스는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역동적인 전투 등 뛰어난 액션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며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 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2분기 실적 감소

펄어비스 주가 전망 =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임직원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성적표다. 간판작인 '검은 사막'의 매출이 국내외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붉은 사막'까지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성과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대 밑돈 2분기…전년比 매출 -430억, 영업익 -560억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6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560억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검은 사막 모바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1.5%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자연감소 추세였지만 이번 분기 전 지역에서 감소세가 가속화됐다. 다만 PC 매출액은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던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를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효과로 전분기 대비 7.6%가량 증가한 57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사 매출 내 비중도 65%까지 늘었다.

 

 

 

인건비도 영향을 끼쳤다.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 10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6.1%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은 신작 출시가 없어 전분기 대비 20억원 감소했고, 일회성 비용도 이미 예견됐지만 예상보다 매출 하락 규모가 더 커 끝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검은 사막 모바일 中 성공이 관건

 

결국 중국 출시를 앞둔 '검은 사막 모바일'의 성과가 향후 실적 반등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지난 6월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로부터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발급 받았다. 펄어비스는 2019년 중국 당국에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판호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판호가 막힌 이후 현재까지 약 4년간 판호를 발급 받은 게임은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지난 2월 핸드메이드게임즈의 '룸즈' PS4 버전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대해 중국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은 부담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참고보'는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했다.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당국이 더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파트너사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4분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투자매력도를 결정짓는 것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과"라며 "중국의 시장규모 등을 고려할 때 흥행 가능성은 높지만 검은사막이 중국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은 IP가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친 낙관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도 상당하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5.3%가량 낮췄다. 같은날 신한금융투자는 11% 낮춘 8만9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아예 내놓지 않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상승동력(모멘텀)이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단일 지적재산권(IP)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감안하면, 주가 반등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펄어비스 주가 전망 = KB증권은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했지만, 오는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8만원으로 15.9%(1만1000원)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펄어비스는 매출액 885억원, 영업적자 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8% 감소하고 적자전환한 수준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PC는 검은사막 북미 자체서비스 전환에도 불구하고 매출 이연으로 전 분기 대비 7.6% 증가에 그쳤다”며 “모바일과 콘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1.5%와 12.3% 감소했고, 인력 충원 및 일회성 성과급으로 인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펄어비스의 앞으로의 실적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 받았다”며 “텐센트 계열사인 아이드림 스카이에서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오는 4분기 출시를 예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초기 매출액은 톱 10 진입, 일 평균 매출액 30억원, 로열티 20%를 가정한다”며 “이에 따라 2022년 매출액은 8479억원(전년 대비 117.9% 증가), 영업이익은 3444억원(전년 대비 809.9% 증가)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작인 붉은사막의 경우 내년 2분기까지 출시가 지연될 수 있지만, 흥행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에 회사 역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신작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연기될 수 있다”면서도 “붉은사막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판매고는 400만장, 아이템 판매를 포함한 매출은 344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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