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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전망 (목표주가 상향 조정)



지난 한 달간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 리포트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네이버와 SKC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네이버와 SKC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 리포트는 각각 14개였습니다.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조정

네이버의 경우 지난달 말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후 목표가를 올리는 리포트가 많았습니다.

 

KB증권(52만원→55만원)과 신한금융투자(56만원→57만원) 등이 연이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목표가를 종전 5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올렸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고시장 1위로서 차별화된 존재감이 압도적 성장률 및 수익성으로 확인됐다"며 "콘텐츠 부문도 웹툰의 빠른 회복 기조 및 메타버스발(發) 리레이팅(재평가)이 확실시되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선투자도 활발하다"고 평가했습니다.

 

SKC 역시 신영증권(19만원→22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만9천원→21만2천원) 등이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등은) 이익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동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확대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아모레퍼시픽은 하향 리포트가 1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 채널(중국 및 면세) 내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가운데, 모멘텀(국제 운항 및 쇼핑 행사) 또한 부재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력이 증대될 만한 요인도 없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핀테크 신규사업과 시너지 효과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핀테크 영역을 넓히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규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하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으며 현대차증권도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도 목표주가 상향에 동참했다.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2분기 호실적이 크게 작용했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2분기 매출액이 1조663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760억원보다 30.4% 증가한 사상 최대치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356억원, 순이익은 5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496.1% 늘어났다.

 

 

이 중 핀테크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네이버의 2분기 핀테크 영업수익은 지난해 2분기 2095억원보다 41.2% 증가한 232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네이버페이 결제액도 1년만에 6조1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47% 불어나며 수익개선을 이끌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커머스와 핀테크는 확고한 상호 시너지를 보여주며 40~50%대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성과가 하반기부터 확인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실적개선에 앞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로 이어지는 핀테크 자회사의 상장이 그동안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앞으로는 금융 외 사업이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커머스, 광고 등 본업이 고성장하고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확장, 상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멜론컴퍼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멜론의 합산 가치는 9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동남아·미국 플랫폼 거래액 성장과 콘텐츠 밸류체인 협력에 따라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카카오의 주가 상승동력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비즈니스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네이버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지난 23일 네이버는 2.73% 오른 45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저점 대비 33.93% 상승했다.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9% 늘어난 335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8개 증권사가 네이버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했다.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광고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과 제휴하며 네이버쇼핑의 평균 배송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54만원으로 높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절대 영업이익 규모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60만원도 등장했다. 목표가를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린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및 마진 개선을 반영함에 따라 202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791원에서 1만703원으로 9.3%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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