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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과 충분한 기업가치가 있다는 증권사의 평가로 1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13.33%)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중 한때 26만5500원까지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급등했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밸류"라며 "바이오 위탁생산(CMO) 관점에서 순현금을 바탕으로 하는 설비투자(CAPEX), 인수합병(M&A) 등의 가치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순현금 1조2000억원 등 CAPEX로 사용 가능한 투자금에 멀티플을 적용해야 폭발적 성장을 하는 CMO에 알맞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6000억의 CAPEX를 통해 60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했는데, 공장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추정가치/CAPEX 배수는 11~23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자체 백신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3상 승인을 신청 중으로, 내년 상반기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M/S) 우려가 있지만 실제 공급 데이터를 보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변이, 부스터 샷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단가 세전이익(EBIT) 마진율을 코백스향(10달러) 10%, 그 외(11.8달러) 20% 등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연간 4000억원대의 EBIT 마진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최다 매수·매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HK이노엔·에코프로비엠 등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를 가장 많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을 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오후 ‘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 브리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8월부터 임상 3상 추진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업체는 7개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호재

노바백스가 유럽연합(EU)에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 6,500원(17.55%) 오른 24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8일 상장한 후 최고가다.

 

앞서 4일(현지 시간) 노바백스는 EU 집행위원회와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NVX-CoV2373’ 선구매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부터 백신 1억 회분을 EU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로 해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기대감과 정부의 백신 개발 정책 등에 힘입어 이번 주에만 43.7%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18조 7,043억 원으로 불어나며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가 5거래일 만에 10계단 뛴 21위로 올라섰다.

 

백신 개발 완성되면 주가 따상?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강세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가치가 9조 4441억원에 달한다는 증권사 분석보고서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끌어올리는 다른 모멘텀은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백신 GBP510이다. 오 연구원은 “이달 국내 1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데다 지난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3상 임상시험계획(IND)의 허가가 임박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상 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군으로 설정,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GBP510을 출

시한다는 목표다. 박병국 연구원은 “올 하반기는 노바백스 생산을 통해, 내년엔 자체 백신을 통해 실적이 레벨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백신은 임상 성공 여부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백신이 보급되는 내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수주량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약화는 백신 종목을 둘러싼 가장 큰 우려 요인이긴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수요 대비 1%도 안 되는 수준의 자체 백신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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