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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주가 전망 (목표주가 상향 조정)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분기 매출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1%와 77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339억원을 남겼다.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대신증권은 26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지난 2분기 양극재 부문의 실적 성장으로 에너지소재 사업의 이익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23일 종가 15만8000원 대비 20.2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헀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관련 사업의 실적은 직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양극재 실적 성장으로 에너지소재 사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너지소재 사업의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40%에 육박했다”며 “특히 양극재의 이익 규모가 음극재를 넘어서기 시작한 점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음극재 분야의 경우 일부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하고 수익성도 소폭 둔화된 반면, 양극재의 경우 특정 고객사의 특정 모델에 집중돼 생산 차질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이어 더해 금속 가격 상승을 반영한 평균판매가격(ASP) 인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목표는 2030년 23조원”이라며 “수직 계열화 측면에서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다만 “2023년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육박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요인”이라며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긴 호흡에서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다.

 

전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3.9% 증가한 3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4,800억원이다. 이는 이전 최대 실적이었던 전분기 대비 매출 보다 2.7%,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수치였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대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에너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양극재 사업은 올해 7월 증설 계획을 발표한 6만톤 규모의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톤의 생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11만톤의 생산공장을 신설해 연 27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2차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이익 증가세 나타날 전망”이라며 “해외 양극재와 음극재 투자 계획은 하반기 중 구체화 돼 해외 공장 매출액은 빠르면 2023년말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기업

전남 광양시 율촌산단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가동 중인 1·2공장 뒤편 부지에서는 3·4공장 증설을 위해 지반을 다지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상영 양극재 광양공장장은 “예상보다 뼈대가 빨리 완성돼 올 연말까지 3공장 증설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공장 공사는 내년 3월에 마무리되며, 5월께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1년 포항제철소 고로에 들어가는 내화물을 시작으로 기초소재 사업에 뛰어든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증설이 완료되면 광양공장에서만 현재 생산량의 세 배인 연간 9만t의 양극재가 생산된다. 양극재 9만t은 60㎾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 대에 활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1위 수준의 양극재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4만t의 연간 생산 능력을 2025년 27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광양과 구미공장에서 16만t, 해외에선 11만t을 양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유럽, 미국 등 주요 거점별로 양극재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 내재화와 역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상황에 맞춰 글로벌 생산망을 조기에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2030년까지는 연산 양극재 생산능력을 40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양극재 시장은 벨기에 유미코어, 일본 스미토모·니치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각사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지 못해 뚜렷한 강자가 없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산 능력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려 2030년 시장점유율 20% 목표 달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와 함께 원료 밸류체인 구축, 기술 확보,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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