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전망 (목표주가 및 무상증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이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의 신주 상장이 이뤄지는 20일 오전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보다 10.08% 급락한 10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날도 13.72% 빠진 12만 2,000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7월 15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날 신주 배정이 이뤄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보통주 총수는 382만 6,233주에서 1,530만 4,932주로 늘어나게 된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등세
에코프로(086520) 그룹주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무상증자에 나선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지분 스왑 등을 앞두고 이달에만 80% 넘게 상승 중이다.
1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5% 급등한 19만 4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장 중 18%까지 치솟은 21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이달 기준으로만 80%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0.19% 상승한 10만 8,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중 6% 넘게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의 주가는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11만 원을 장 중 넘어서기도 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에코프로의 주가는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만을 반영해왔지만, 소재 업체들의 경쟁력으로 수직 계열화가 강조되는 국면인 만큼 주요 자회사들(GEM·INNO·CNG)의 적정 가치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시장의 주목받는 건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의 지분스왑이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연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지분스왑은 무상증자 신주 상장일(8월 20일) 이후 늦어도 9~10월경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회사 편입 효과와 함께 기타 자회사들의 가치도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무상증자 이전 주가인 34만 900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달 이세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의 설정액 증가에 따라 기존 대기업 위주의 투자가 중소기업까지 그 온기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비싸 보이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무상증자
친환경 솔루션 전문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이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 확산으로 올해 2배 이상의 이익 개선이 전망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 소식에 매수세가 쏠리며 하루 만에 거래 대금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보다 21.70% 오른 24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중 25만 6,3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처음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54% 가까이 뛰었다.
15일 장 마감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자 이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날 438억 원 수준이었던 거래 대금 규모는 이날 2,915억 원으로 6배 넘게 불어났다. 신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신주배정기준일인 오는 30일로부터 2거래일 전까지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분할 이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신주 1,147만 8,699주가 발행되면 증자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 발행주식 수는 1,530만 4,932주로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통상 기업의 재무 상황이 좋다는 신호로 작용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영업이익 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2억 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74%, 120% 가까이 오른 1,681억 원, 331억 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다소 처지지만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매출 증가세 등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환경 관련 활동을 확대할수록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라며 “ESG 트렌드 확산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ESG 날개 달고 급등
친환경 솔루션 업체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을 타고 연일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따상’ 이후 랠리를 이어온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무상증자까지 겹치며 세 배 넘게 폭등한 상태다.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로 먹거리가 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12일 전 거래일 대비 27.01%(3만8000원) 오른 17만8700원에 마감했다. 무상증자 권리락(7월 28일) 기준가인 8만5300원과 비교하면 109%나 급등한 수치다. 특히 상장일인 5월 28일 종가와 비교하면 무려 231.5%나 치솟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모기업인 ‘에코프로’의 인적분할을 통해 만들어진 회사다. 분할 전 에코프로의 환경 사업을 승계했는데. 매출의 100%가 ‘ESG’와 관련이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은 크게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으로 나뉜다.
ESG 대표기업으로 주목받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상장 당일 ‘따상’을 달성하며 증시에 데뷔했다. 공모주가 아닌데도 평가가격(6만2200원)의 두 배(12만44000원)로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상한가인 1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상장 이후 상한가를 세 번이나 찍었고, 20%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날도 각각 세 차례 있었다. 반면 10% 넘게 떨어진 날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대신증권은 “지금까지 이런 기업은 없었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22만원(수정주가 7만3000원)에 제시했는데, 한 달만인 7월 16일에 24만원을 돌파했다. 1주당 3주를 배정한 무상증자가 단기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중장기 상승여력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가는 기업들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이 환경 관련 투자를 늘릴수록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019년 1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94억원으로 증가했고, 매출액도 909억원에서 965억원으로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올해 매출액 1687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올해 2분기 실적도 예상대로 호조를 보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32.1%, 16.1%씩 급증한 수치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의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올해 매출 비중은 미세먼지 솔루션 48%, 케미컬 필터 26%, 온실가스 솔루션 25%, 기타 1%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의 35% 이상을 감축하기로 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생성되는 온실가스도 에코프로에이치엔에게 기회”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에 사용되는 클린룸 케미컬 필터도 소모품으로서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규제 강화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아직 국내에서 ESG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경친화적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